기후변화로 미국흰불나방 등 극성…'통합 병충해 관리연구' 돌입

국립수목원, 국내 8개 기관과 공동
도출 결과, 국제식물감시네트워크와 공유

생물학적 유해인자 발생 조사 모습(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흰불나방, 극동등에잎벌 등 수목원, 식물원, 정원 식재 식물의 피해 발생에 대한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생태 공학적 통합 병충해 관리(Integrated Pest Management, IPM) 모델 개발연구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수목원‧식물원, 정원 및 공원 등에 식재된 주요 식물, 정원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국민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쥐똥나무, 복수초 등 20종을 선발해 병충해 발생 시기, 피해 양상 및 대응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태 공학적 통합 병충해 관리'는 생태적 해충 관리 및 환경 친화적 방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8개의 산‧학‧연(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안동대학교, 식물보호연구소, 천적연구회, 한국응용곤충학회, ㈜오알, ㈜오상킨섹트) 전문기관이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은 “내년에는 전국 수목원‧식물원들과 '생태 공학적 통합 병충해 관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도출된 결과는 국제식물감시네트워크와 긴밀히 공유해 기후변화에 따른 병충해 방제를 국제적 차원에서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