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초선 오은규…4선 육상래 꺾어

의원 전체 11명 중 6명만 투표 참여…부의장에 재선 김옥향

대전 중구의회 오은규 의장(왼쪽)과 김옥향 부의장. (중구의회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중구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초선 오은규 의원(46), 부의장에 국민의힘 재선 김옥향 의원(67·여)이 선출됐다.

8일 오전 10시 중구의회 제25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열린 의장단 선거에는 전체 11명의 의원 중 5명만 출석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회가 선포됐고, 오후 2시 속개된 본회의엔 6명(국민의힘-이정수·김옥향·김석환·오한숙·안형진, 더불어민주당-오은규)이 출석해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오은규 후보가 6표를 얻어 같은 당 4선 육상래 후보를 꺾고 후반기 의장직을 차지했다.

오 신임 의장은 “구민을 사랑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마음으로 청렴하고 정직하게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 낙후된 중구를 꿈과 희망의 중구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젊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의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료의원들과 최대한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치러진 부의장 선거에선 김옥향 후보가 6표를 득표해 새로운미래 초선 윤양수 후보를 물리쳤다.

김 부의장은 "후반기 부의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감사하다"며 "낮은 자세로 조화로운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9일 대전 중구의회에서 제259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7.8 /뉴스1 ⓒNews1 최일 기자

한편 중구의회는 국민의힘 5석, 더불어민주당 5석, 새로운미래 1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본회의엔 전반기 의장이자 후반기 부의장 후보인 윤양수 의원, 전반기 부의장이자 후반기 의장 후보인 육상래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류수열·김선옥·유은희 의원이 불참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