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상주·충남 부여에 산사태 경보 발령

산림청, 국가숲길 54구간 사전 통제…417명 선제적 대피
오전 4시 10분 현재 전국 20개 시·군 산사태 주의보 내려

7일 산림청 관계자들이 산림재난통제실에서 호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8일 오전 4시 10분 현재 전국 20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를, 경북 안동시, 예천군, 상주군과 충남 부여군에는 산사태 경보를 발령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국가 숲길 112구간 중 속리산 둘레길 등 54구간을 통제한 가운데 마을순찰대 등의 도움으로 6개 시·군, 417명이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사전대피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11시 기준 충북남부(옥천, 영동)와 경북남서내륙(상주), 경북북부동해안(울진)과 경북북동산지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북부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산림청은 7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세종, 충북, 충남, 경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 바 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당분간 강우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