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보합세 전환…전셋값은 큰 폭 하락

한국부동산원 6월 넷째 주 전국주간가격 동향
충남, 매맷값 소폭 내리고 전셋값은 소폭 올라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인 반면, 전셋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상반된 모양새를 나타냈다. 매맷값은 소폭 내렸고, 전셋값은 소폭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은 0.01% 내린 반면, 전셋값은 0.02% 올랐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0.03%→0.00%)됐다. 5월 셋째주(20일) 이후 6주 만이다. 서구(0.02%) 유성구(0.01%)는 소폭 상승한데 반해 대덕구(-0.04%) 동‧중구(-0.02%)는 소폭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대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비해 하락 폭이 대폭 확대(-0.01%→-0.07%)됐다. 서구(-0.09%) 유성구(-0.08%)가 내림세를 주도한 가운데 동‧중구(-0.04%) 대덕구(-0.03%)가 뒤를 따랐다.

서구는 갈마‧월평동 구축, 유성구는 전민‧관평동 대단지, 중구는 문화‧목동 위주로 떨어졌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낙폭이 줄며 4주째 하락(-0.02%→-0.01%)했다. 보령(0.24%)은 큰 폭으로 뛰었고, 서산‧논산(0.09%)도 올랐다. 이에 반해 예산(-0.15%) 홍성(-0.07%) 당진(-0.04%) 공주‧계룡(-0.02%) 아산(-0.01%)는 내렸다.

충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낙폭(-0.02%→-0.02%)을 기록했다. 보령(0.19%) 계룡(0.12%) 서산(0.07%) 공주(0.05%) 천안‧논산(0.02%)은 올랐으며 아산(0.00%)은 전주와 변동 없었다. 예산(-0.11%) 당진‧홍성(-0.05%)은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7월 첫째 주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6.2와 97.3, 충남은 98.2와 98.9를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7월 첫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변동률은 0.03%와 0.05%, 5대 광역시는 -0.06%와 -0.03%, 지방은 -0.04%와 -0.02%로 집계됐다.

세종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하락 폭이 전주에 비해 크게 확대(-0.13%→-0.23%)된 반면, 전셋값은 낙폭이 전주대비 소폭 축소(-0.18%→-0.14%)됐다. 아파트 매맷값은 조치원 및 아름‧종촌동, 전셋값은 새롬‧고운동 위주로 하락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