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고 소화기 분사…대전 폭주족 10명 석달만에 체포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경찰청은 지난 3월 대전 중구 일대에서 난폭운전 하며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킨 A 씨 등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3월 20일 오전 2시5분께 대전 중구의 도로에서 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행위를 반복하면서 도로에 소화기를 뿌리고 일부 차량은 드리프트를 하는 등 교통위험을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헬멧을 쓰고 번호판을 떼 내거나 테이프로 감아 가리기도 했으나 1명이 현행범 체포된 뒤 3개월간 추적 끝에 모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20대로 서로 모르는 사이며 SNS에서 폭주 공지글을 보고 충북 청주와 전북 전주 등지에서 몰려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 폭주행위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인 만큼 호기심에 어울려 운행할 경우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