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기대감↑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6월말 발표
‘기회발전특구+특화단지’ 시너지 효과 내야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혁신 신약 글로벌 클러스터를 목표로 하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20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는 대전시가 정부에 제안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에 포함된 산업단지로 6월 말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는 총 891만㎡(270만평) 규모로, 기존 신동·둔곡지구, 대덕테크노밸리, 탑립·전민 신규 산업단지(24만평),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12만평) 등이 포함된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대전이 특화단지도 함께 지정돼야 두 제도의 상호 보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기업 유치 확대, 기술혁신 촉진 등으로 이어져 바이오 글로벌 중심 국가 대한민국의 국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전시를 비롯한 11개 지자체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인천 송도(의약품 대량 생산), 충청권인 충북 오송(소재·부품·장비)과 대전(신약개발)을 특화단지에 포함해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세제 혜택과 R&D(연구·개발)예산 우선 반영, 용적률 상향,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혜택 등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고급 인력을 확보한 대전이 바이오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검증된 역량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대전을 신약 개발 중심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 바이오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기회발전특구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일 경북 포항에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선포식을 열고 대전의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는 40만4000㎡(12만평) 규모로, 인프라, 인력, 기업, 연구개발(R&D) 등 대전의 혁신 자원을 집적해 신약 개발에 특화된 특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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