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동남아시아 수출길 열려
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수출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동구 산내 지역의 씨 없는 포도로 알려진 ‘델라웨어’가 농산물 수출 업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10일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델라웨어 포도가 지난 5월 31일 말레이시아로 200㎏ 수출된 데 이어 6월 5일 캄보디아로 200㎏이 추가 수출됐다.
수출 물량은 생산 농가와 수출 업체가 연계해 농산물을 시장으로 내보내는 공선 출하를 통해 100% 출하됐다. 올해 산내 델라웨어 포도 생산량은 35ha에 총 260톤을 예상한다.
씨가 없어 먹기 좋은 델라웨어 포도는 평균 당도가 18~20브릭스로 일반 포도(캠벨얼리)보다 4브릭스 정도 높아 단맛이 훨씬 강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이효숙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전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품질 포도를 지속해서 생산할 수 있게 농가 경영비 절감 사업 지원과 재배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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