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도로시설물 정비

옹벽 위 배수로 교체·집수정 용량 증설…“인명·재산피해 예방 최선”

계룡시청 전경. /뉴스1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로 구역 내 사면 등 붕괴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정비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사업은 안전한 지역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자연재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금암동 일원 옹벽 구간 상단 사면과 천마산 등산로 입구의 토사와 암석 등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토사 유출 사면을 정비하고 노후화로 기능을 상실한 옹벽 위 배수로를 교체했으며, 집중호우에도 빗물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역류 우려 지역의 집수정 용량 증설공사를 실시했다.

또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6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천마산 상단 사면 등에 파손 및 유실된 산마루 측구(도로 배수시설) 등을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우기 도래 전 급경사면 정비와 위험수목 제거 및 돌망태 쌓기 작업을 통해 도로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교량 및 지하차도 안전 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응우 시장은 “재난재해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해 수시 확인하고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