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연구소기업 ‘트렌토 시스템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연구소기업 '트렌토 시스템즈'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초격차 기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DIPS 1000+는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창업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초격차 10개 기술 분야의 글로벌 산업에 진출할 스타트업을 선정, 기술사업화, 국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ISTI는 트렌트 시스템즈에 5G 핵심기술인 SDN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출자 및 이전했다.
트렌토 시스템즈는 이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원격제어 자율운행차량의 실증에 SDN 중심의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및 저지연 통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수 ms(밀리초·1000분의 1초) 이내의 저지연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차량 스스로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어하고 자율운행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개선했다.
또 DIPS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반의 커넥티드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함께 대전 관제센터에서 제주도의 차량을 제어해 운행하는 원격제어 자율주행기술의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트렌토 시스템즈 김영재 대표는 “자율주행에서 장애물을 인지하고 제동에 나서는 데까지 신호의 지연시간을 줄이는 것은 단지 편리함을 넘어 통신속도가 생명까지 좌우하게 되기 때문에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기술인 저지연 네트워크 기술을 DIPS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화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KISTI가 연구 개발한 핵심기술이 12대 국가전략기술인 5G/6G 및 스마트 모빌리티의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트렌토 시스템즈와 공동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토 시스템즈는 KISTI와 한국과학기술지주(KST)로 부터 기술출자 및 투자를 받아 2020년에 설립된 KISTI 연구소기업으로, SDN 기반 5G/6G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기반 초고속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용 네트워크 플랫폼 및 사설망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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