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선수단, 전국소년체전 순항…대회 이틀째 메달 33개 획득

양궁 여중부 김민정 3관왕…유도 엄정현·에어로빅 최우석 대회 2연패

양궁 여중부 3관왕을 차지한 김민정(오른쪽 두번째). (대전시교육청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 선수단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선수단은 대회 둘째 날까지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양궁 여중부 김민정(대청중)이 30m, 40m, 60m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정은 대회 첫날(25일) 양궁 6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6일에는 30m, 4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중부 유도 58㎏급 엄정현(대전체중)은 시원한 한판승으로 대회 2연패를 거머쥐었으며, 남초부 에어로빅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최우석(대전용운초)도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포환던지기 김채연(대전대화초), 장대높이뛰기 이명지(대전송촌중), 배영50m 이수연(대전글꽃초), 펜싱 샤브르 개인전 김도언(대전매봉중), 소프트테니스 개인 복식 김수예(대전대동초), 윤례원(대전내동초), 세단뛰기 김시우(대전구봉중), 레슬링 F-48㎏급 박지민(보문중), 레슬링 G-110㎏급 유예영(대전체육중), 수영 자유형 200m 황예지(대전체육중)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빛 소식을 알렸다.

대전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금 15, 은 15, 동 33개 획득이 목표였지만 선수들의 선전으로 목표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희정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니만큼 우리 학생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대회 남은 기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직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남은 경기에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