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맷값’ 18주 만에 하락 멈췄다…전셋값도 보합 전환

부동산원 5월 둘째주 전국주간가격 동향
충남 매매‧전세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하락세가 멈췄다. 매맷값은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 18주, 전셋값은 4월 둘째 주 이후 6주 만이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5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각각 0.00%와 0.00%를 기록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각각 0.09%와 0.13%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매맷값(-0.03%→0.00%)은 전주 하락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 18주 만이다. 유성구(0.03%)는 오른 반면, 동구(-0.04%) 중‧서‧대덕구(-0.01%)는 소폭 떨어졌다.

동구는 판암·가오동 위주로 하락한 반면, 유성구는 상대‧송강동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대전 아파트 전셋값(-0.02%→0.00%)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구(0.03%) 유성구(0.01%)는 상승했고, 중구(0.00%)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대덕구(-0.06%) 동구(-0.05%)는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0.02%→0.09%)은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보령(0.41%) 천안(0.16%) 논산(0.12%) 아산(0.04%)은 뛰었으며, 서산(-0.04%) 계룡‧예산(-0.02%) 공주‧홍성‧당진(-0.01%)은 소폭 내렸다.

보령시는 명천‧동대동 위주로, 천안시는 직산읍‧쌍용동 위주로 상승했다.

충남 아파트 전세가격(-0.02%→0.13%) 역시 전주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보령(0.34%) 천안(0.17%) 서산(0.16%) 논산(0.10%) 아산‧당진(0.08%) 공주(0.07%)는 뛰었다. 반면 예산(-0.05%) 홍성(-0.03%) 계룡(-0.01%)은 소폭 하락했다.

보령시는 공급이 부족한 명천‧대천동 위주로, 천안시는 청당·신방동 위주로 올랐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그런 가운데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7.5와 98.2, 충남은 98.8과 100.9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뜻한다.

5월 셋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변동률은 0.01%와 0.07%, 5대 광역시는 -0.03%와 0.01%, 지방은 0.00%와 0.02%로 나타났다.

세종지역 아파트 매맷값(-0.17%→-0.26%)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전셋값(-0.15%→-0.04%)은 낙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어진‧아름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전세가격은 새롬·아름·다정동 위주로 하락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