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대장암 발생률, 변화된 식생활·생활습관 주원인

50세 이상 성인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필요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정희철 소화기내과 진료과장. /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변화된 식생활 및 생활습관이다.

고지방, 저섬유질 식이, 적은 채소와 과일 섭취, 흡연, 과다 음주, 신체 활동 부족 등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유지는 대장암 발생을 줄이고 조기 발견 및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정희철 소화기내과 진료과장의 도움말로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건강 문제로 간주되며, 이로 인해 조기 발견 방법이 중요한 예방 수단으로 간주된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고,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이 뒤를 이었다.

대장암의 순위는 2019년 위암(3위)과 2020년 폐암(2위)의 발생현황을 매년 역전해 상승하고 있다.

대장(큰창자)은 소장(작은창자)의 끝에서 시작해 항문까지 연결된 긴 튜브 모양의 소화기관으로, 길이가 약 150cm 정도다. 보통 6m가 넘는 소장보다 짧지만 폭이 넓어서 대장이라 부르며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이 대장암이다.

50세 이상의 성인은 의사와 상의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일반적으로 5년에 한 번 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더 자주 시행될 수 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 가족력,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해 적절한 검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활동량을 높이고 금주 및 금연,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정착시켜야 한다.

정희철 건협 의료과장은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효과적인 검사 방법 중 하나"라며 "대장내시경은 대장의 내부를 직접 시각화하고 선종(종양의 전단계) 또는 대장암과 같은 이상을 조기 진단 및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사로 추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된 선종은 검사중에 직접 제거될 수 있다"며 "선종의 제거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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