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캄보디아 상무부와 MOU…상표분야 협력 강화

우리기업 한류상표 보호, 지식재산 교육, 정보화 등 협력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우측)와 쩜 니몰 캄보디아 상무부장관 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이 ‘심화협력 MOU’에 서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이 16일 대통령실(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한국-캄보디아 정상회의 때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임석 하에 캄보디아 상무부와 ‘지식재산분야 심화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심화협력 MOU)를 체결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MOU에는 △상표심사, 정보화, 교육·훈련, 지식재산보호 등 분야별 경험과 노하우 공유 △ 상표 데이터 교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아세안의 역내국가들 중 하나로 화장품, 라면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 기업 등의 대(對) 캄보디아 상표출원 증가율은 연평균 약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상표보호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MOU가 체결됨으로써 향후 양국 간 상표분야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상표분야 데이터교환에 대한 근거규정이 명시, 우리기업은 캄보디아에 상표를 출원하기 전 약 13만 건에 이르는 캄보디아 선행상표를 검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