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부여서 귀농‧귀촌 청년 위한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첫 삽
85㎡형 단독주택 20가구 공급‧10년 임대 후 분양
김태흠 지사 “집 걱정 없는 농촌 조성이 제2의 새마을운동”
- 이찬선 기자
(충남ㆍ부여=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가 16일 부여에서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부여에서 첫 삽을 뜬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주택건설사업은 도비 100억 원, 군비 30억 원 등 130억 원을 투입해 은산면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 20가구를 내년까지 짓는다. 또 부속 창고(12.54㎡)와 커뮤니티시설도 설치된다.
준공과 입주는 내년 말이며, 입주민 모집 공고는 오는 8월 예정이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일반 공급은 농지를 지속 이용·관리 가능한 귀농 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주 희망 마을주민 및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특히 10년간 임대 후 분양 희망 시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입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 제공하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 하우스)으로 건립해 전기료를 낮출 계획이다.
도는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 등 인구감소 지역 9개 시군에 500가구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농촌리브투게더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분양 전환 임대주택으로 구성해 청년 농업인들이 집 걱정 없이 몸만 와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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