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두 번째 '고향사랑기부' 500만원 기부자 나와

송태용 삼성전자 연구원…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

대전고향사랑기부제 두 번째 최고액 주인공인 송태용 삼정전자 연구원(왼쪽 첫번째)이 10일 500만원을 기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전시 제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에 대한 두 번째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500만원) 기부자가 나왔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송태용 삼성전자 연구원이 이날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송 연구원은 기부자는 대학교 진학 전까지 대전에서 지냈고, 현재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대표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아버지와 누나가 기업을 경영하는 고향 대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500만원 기부로 받게 되는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 역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 10만원까진 전액 세액 공제되고,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된다.

시는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 대전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홈페이지에 5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위한 'e-명예의 전당' 페이지를 개설했다. 현재까지 대전에 대한 500만원 고액 기부자는 가수 김의영 씨와 송 씨 등 2명이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