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첫 국제크루즈선 서산 대산항 출항…11만4000톤급

승객 2600명‧승무원 1100명…일본·대만 거쳐 부산 복귀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마중물 기대”

8일 충남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11만4000톤급 ‘코스타세레나’호 모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청권에서 처음인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출항식이 8일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이날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출항식’은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코 라파 코스타 아시아 총괄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와 꽃다발 증정, 축하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4000톤, 길이 290m, 전폭 35m 규모다.

코스타세레나호는 260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첫 항해에 올랐다.

충청권 신항로를 개척한 코스타세레나호는 서산 대산항에서 승객을 태우고, 6박 7일간 일본 오키나와·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거쳐 부산항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부대 시설은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전형식 부지사는 “국제 크루즈선 출항은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남 서해안을 세계인이 찾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