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3일 상장…대전 유망기업 코스닥 상장 이어져

대전 상장기업수 57개, 6대 광역시 중 세 번째 많아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테크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4.5.3/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지역 유망 기업의 코스닥 상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에 위치한 ㈜민테크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올 상반기에만 한빛레이저(1월), 코셈(2월)에 이어 세 번째 상장기업 배출이다.

신규 상장된 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에너지 저장장치 진단 기술 전문 기업이다.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민테크의 코스닥 상장으로 대전 소재 상장기업 수는 57개로 늘어 6대 광역시 중 인천(93개)과 부산(81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시가총액은 43조3027억원으로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다.

최근 대전 소재 반도체,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우수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창업부터 상장까지 이어지는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상장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선희 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지역 유망기업 발굴과 상장 활성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상장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신규 상장기업 발굴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