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인구감소 대응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내년 60명‧2026년 100명‧2027년 200명 모집
2028년 전면 시행…산업체 고용 연계 국내 정착 유도

2일 충남교육청에서 관계기관이 참석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은 내년부터 특성화고에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학령인구 감소로 빚어진 고교 신입생 충원과 지역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외국인 유학생 전형을 신설하고 고교 이하 유학비자(D-4-3) 자격을 소지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또 내년에는 희망학교 2곳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60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2026년에는 전공을 확대해 5개 학교 100명, 2027년에는 10개 학교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2028년 이후부터는 직업계고 전체에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일반화할 예정이다.

앞서 2일에는 도 교육청 주재로 교육부와 충남도, 홍성군, 아산시,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RISE 센터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비자를 포함한 선발 사항과 주말 및 방학 프로그램 운영, 거주‧진로‧취업 지원, 장학금, 예산 지원을 논의하고 유학생 선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