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 28일 폐막…"나도 과학자" 다양한 체험 인기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28일 폐막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28일에도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열린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등에는 아침부터 돗자리를 챙겨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오전부터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의 시선을 이끌어 냈고, 오후까지 체험부스 마다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날 오후 4시 체험행사를 계획대로 마치려 했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아이들의 호응이 뜨겁자 체험시간을 늘리기도 했다.
함께 온 부모들도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 주최로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28일 오후 나흘간의 행사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을 아이들은 마치 과학자가 된 것처럼 다양한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었다.
'과학 톡톡', '과학 실험실', '과학 뮤지엄', '과학 라운지', '과학 테마파크' 등 5개 테마로 각종 강연과 공연, 체험 행사가 열렸는데, 최신 연구개발(R&D) 성과를 전시하는 '제5회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눈길을 끌었다.
양자컴퓨터, 초소형 유전자 가위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R&D 성과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출품작 등도 주목을 받았다.
출연연 부스가 특히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부가 개발한 사족로봇 '하운드'(로봇개)에 아이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또 수리과학과의 '내 수면질환 예측하기' 부스에도 인파가 몰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최신 과학기술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데이터 기반 기술을 선보였고 인증샷 이벤트, 슈퍼컴퓨터 모형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 데이터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의학! 과학의 날개로 세계로 향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간 연구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체험 부스도 운영해 주목받았다.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유기발광다이오(OLED) 및 양자점 차세대 발광소재 기술 등을 선보였고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체험을 제공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홍보 부스을 레고 블럭으로 꾸미고 굿즈와 블럭으로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INNOPOLIS), 안전성평가연구소(KIT),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연구재단(NRF),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그간 연구성과를 홍보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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