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7~28일 ‘베리베리 빵빵데이’ 열어
동네빵집 68곳서 지역 농산물 활용 빵 10% 할인 판매
딸기우유·쌀 선착순 증정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오는 27∼28일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를 개최한다.
'빵빵데이'는 빵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소규모 제과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해 시가 만든 브랜드다. 시는 매년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지정하고 대한제과협회 천안지부와 빵축제를 진행 중이다.
이번 '베리베리 빵빵데이'는 봄철, 제과업계와 딸기 농가의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됐다.
행사 기간 동안 '빵빵데이'에 참여한 동네빵집 68곳을 방문하면 천안에서 생산된 딸기와 지역 농산물 등을 활용해 만든 빵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남양유업 천안공장에서 천안 낙농가 원유와 친환경 딸기를 이용해 특별 생산한 딸기 우유와 '천안 흥타령쌀'이 선착순 증정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빵지순례단은 상품권을 지급받아 빵집 2곳에서 빵을 사고 후기를 남기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동네서점 중 1곳 방문 미션이 추가됐다.
빵지순례단 참가 희망자가 크게 늘어 참가팀이 지난해 200팀에서 올해는 관내와 관외 각 150팀씩, 모두 300팀으로 늘어났다.
27일 천안시청 로비에서는 호두과자 굽기 및 천안 프렌즈 쿠키 꾸미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지역 사회의 참여도 이어져 백석문화대학교가 자체 예산으로 천안 빵지순례 지도 제작하고, 신세계푸드 천안공장은 빵 2만 5000개를 아동·장애인시설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의 빵은 우수한 지역자원이자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빵산업과 지역 농가의 상생은 물론 전통시장, 책방과도 연계해 문화관광 활성화 및 소상공인 홍보까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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