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 보령에 국내 첫 ‘CCU 실증플랜트 구축’ 추진

발전소 배출 이산화탄소 기반 그린올 제조기술 실증

충남테크노파크 전경./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는 보령에 탄소 포집·활용(CCU)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남TP에 따르면 충남도, 보령시, KIST, LG화학, 한국중부발전은 공동 사업으로 보령에 대규모 실증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에너지기술 실증 플랜트 구축’은 전기화학적 전환설비 및 바이오 공정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그린올(헥산올·부탄올 등)로 변환하는 기술 실증을 목표로 추진한다.

실증 플랜트의 최종 산출물인 그린올(Green-ol)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화학적 원료인 알코올(Alchool)의 합성어다.

일반 연료 활용은 물론 지속가능항공유(SAF) 확보와 항공 분야 탄소 규제 대응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영노 충남TP 에너지센터장은 “석탄화력 및 고탄소 산업 밀집 지역인 충남에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을 실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충남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