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대건설·KT와 ‘서산간척지 스마트팜 건설’ 협약

2026년까지 3300억 투입…50만㎡ 생산·유통·가공·정주시설 조성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협약식 (충남도 제공)/뉴스1

(충남ㆍ서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현대건설과 KT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이완섭 서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성제현 KT 본부장, 유창규 KT엔지니어링 부문장, 장승호 에이앤오제일차 대표, 윤동률 우듬지팜 대표이사,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을 통한 청년농 유입,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마트농업 수익구조 창출 등 융복합 스마트팜 단지 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사업이 적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부지 조성을 하고 KT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통합 관제 플랫폼,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KT엔지니어링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시공 및 책임 준공에 참여하기로 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올해 말까지 SPC 설립과 스마트팜 착공을 거쳐 2025년 스마트팜 부분 준공 및 시범 운영을 한 뒤, 2026년에는 전체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농업도 반도체만큼이나 국가의 미래가 달린 첨단산업이며, 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또 하나의 국가첨단산단을 짓는 것과 같다”며 “2026년까지 서산 간척지에 33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최대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해 돈 되는 농업, 청년들이 유입되는 농촌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8200㎡이며,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로 조성된다.

도는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100억 원, 향후 18년 간 2조 원,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