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 최소침습척추학회장, 미국서 척추 전문의 대상 초청강연

박철웅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이 19일 캐롤라이나 신경외과 및 척추학회 양방향척추내시경세미나에 초청돼 200여명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뉴스1
박철웅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이 19일 캐롤라이나 신경외과 및 척추학회 양방향척추내시경세미나에 초청돼 200여명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박철웅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이 19일 미국 캐롤라이나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열린 캐롤라이나 신경외과 및 척추학회 양방향척추내시경세미나에 초청돼 200여명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박 학회장은 이날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을 통한 신경종 제거' '색인대의 흉추 골화에 의한 협착증의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의 적용'을 주제로 척추내시경수술의 시작부터 고급기술까지 사진과 영상을 이용해 척추 전문의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카데바 워크샵(연구용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으로 수술실습)을 통해 작은 두 개의 상처만 내서 목디스크, 협착증을 수술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빠른 회복기간과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실증했다.

이를 통해 척추내시경수술법이 척추치료방법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공동 주최 측인 미국 캐롤라이나학회와 아트리움 헬스가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에 있어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박 학회장을 초청한 이유는 바로 그가 집도한 2만5000례 이상의 수술경험과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이 협착증과 디스크수술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1㎝ 미만의 수술 부위에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목, 등,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특히 작은 절개 부위로 인한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장점이 있다. 또 전신 마취 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박 학회장은 “미국 의료계에서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치료성공률로 인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대한민국 의사로서 영광스러운 자리가 됐다"며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의료수준을 이 자리를 빌어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