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세계한인무역협회와 도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협약

해외시장 판로 지원 확대…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도 힘 보태

충남 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뉴스1

(예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17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과 김찬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 등 경제 관련 7개 유관기관장과 충남 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옥타는 전세계 67개국·146개 지회에 CEO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 3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다.

매년 국내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예산에서 52개국 99개 도시 686명의 월드옥타 회원이 참여한 세계대표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도내 수출 기업의 통상·수출 관련 각종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하고, 월드옥타는 충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북부·서산·당진 상공회의소, 충남중소기업연합회 등 경제 관련 7개 유관기관도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협약 체결을 마친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월드옥타 회원과 해외 시장 진출 희망 도내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는 31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4300개의 기업들이 북미와 아시아 등지로 왕성한 수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옥타 회원들은 18∼19일 내포보부상촌과 추사 김정희 고택, 봉수산수목원, 황새공원, 서산 해미읍성, 개심사 등을 찾아 충남의 멋을 만끽할 계획이다.

17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모습. (충남도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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