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공중보건의 미배치 보건지소 순회진료
- 김낙희 기자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미배치된 보건(농촌)지소에 대해 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의사 집단 파업으로 공보의가 감축 배치됨에 따라 관내 15개 보건지소 중 7개 보건지소에 공보의를 배치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군에는 현재 의과와 치과 각각 9명, 3명의 공보의가 배치돼 근무할 예정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명, 2명이 줄었다.
이에 의과 부분 공보의는 부여보건소와 규암보건지소에 배치한 후 나머지 14개 보건지소에 대해서는 순회 진료하기로 했다.
지난 15일부터 △내산 △구룡 △초촌 △옥산 △세도 △양화 △장암 지소는 주 3회, △외산 △은산 △석성 △홍산 △임천 △충화 △남면 지소는 주 2회 진료한다.
치과 진료도 부여보건소는 오전만 진료한 후 △구룡 △세도 지소는 주 3회(월·화·금), △내산 △임천 지소는 주 2회(수·목) 진료할 계획이다.
김점순 군 보건소장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면 단위 주민들의 유일한 의료기관이 보건지소지만 공보의가 감원돼 불가피하게 순회진료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