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제2의 요소수 대란 막는다"…공공 비축업체 현장 점검

기존 3000톤(15일분)→1만2000톤(60일분) 확대

백승보 조달청 차장(왼쪽)이 차량용 요소를 공공비축 중인 롯데정밀화학(주)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조달청이 15일 차량용 요소를 공공비축 중인 롯데정밀화학(주)를 방문해 현장 점검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16일 조달청에 따르면 작년 요소 수급 불안 상황 발생 후 요소 공공비축 물량을 기존 3000톤(15일분)에서 1만2000톤(60일분)으로 늘리고 있다. 요소는 보관기한이 짧아 수요기업이 보관하면서 재고순환하는 방식으로 비축하고 있는데, 요소수 제조 1위 기업인 롯데정밀화학(주)도 공공비축 요소 6000톤을 보관하고 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울산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의 요소 저장창고와 요소수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최근 요소 수입 동향 등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롯데정밀화학(주) 관계자는 요소 수급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으로 관련 모니터링 강화와 요소 공공비축 물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차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상시화, 고착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급망 위기 발생시 공공비축이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요소, 활성탄, 염화칼슘 등 긴급수급조절물자의 비축재고를 60일분 이상 확보하고, 경제안보품목 중심으로 신규 비축품목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