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1대 이어 충남서 과반 성공…11곳 중 8곳서 승리

박수현, 정진석 6선 저지…5선 도전 양승조, 강승규에 무릎
천안·아산 5곳 싹쓸이, 아산을 강훈식·당진 어기구 3선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전국 개표율 99.22%로 충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8석, 국민의힘은 3석을 차지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충남에서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과반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모두 11개의 선거구 중 천안 3석, 아산 2석을 모두 휩쓰는 등 8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만의 재대결이 펼쳐진 천안갑·병 선거구에서는 각각 문진석·이정문 후보가 국민의힘 신범철·이창수 후보를 또다시 제압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재관 후보는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를 따돌리고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4선의 이명수 후보가 불출마한 아산갑에서는 복기왕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석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고, 아산을 강훈식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이 됐다.

공주·청양·부여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세 번의 도전 끝에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정진석 후보와 연달아 맞붙어 모두 패한 박 당선인은 세번째 대결에서 2780표 차이로 설욕의 기쁨을 맛봤다.

당진에서는 어기구 후보가 3선에 성공했고, 논산·계룡·금산에서는 황명선 후보가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다.

국민의힘은 홍성·예산, 보령·서천, 서산·태안 3곳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강승규 후보는 홍성·예산에서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1만 71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서산·태안에서는 성일종 후보가 민주당 조한기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3선을 지켰고, 보령·서천에서도 장동혁 후보가 민주당 나소열 후보에 앞서며 당선됐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