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2830명 발굴
2018년부터 일제시대 판결문 등 자료 확인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독립기념관은 지난 2018년부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활동을 통해 모두 2830명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찾아내기 위해 지난 2018년 ‘독립운동가 자료발굴 TF’를 구성했다.
TF는 일제강점기 시절 판결문이나 신문 조서, 수형 기록 등을 수집, 검토했다. 또 신문이나 잡지, 개인 소장 고문서류를 통해 독립 운동 활동을 교차 검증했다.
이를 통해 3·1운동 관련 독립운동가 1315명을 발굴하는 등 △국내항일 394명 △학생운동 339명 △임시정부 70명 △의열투쟁 3명 △만주방면 333명 △일본방면 80명 △중국방면 35명 △노령방면 23명 △외국인 232명 등 모두 2830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했다.
독립기념관은 발굴된 독립유공자를 국가보훈부에 전달하고 유공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발굴 과정에서 확인된 자료들은 한글로 번역해 발간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제대로 예우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와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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