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상공인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 덜어준다”

신한은행과 배달앱 ‘땡겨요’ 활용 업무협약
소상공인, 중개수수료 2% 내면 배달앱 이용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한은행‘땡겨요’배달앱을 활용한 소상공인 상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전시 제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와 신한은행이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땡겨요’ 배달앱을 활용한 소상공인 상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식 업체의 배달앱 사용이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거대 플랫폼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매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시는 배달앱 플랫폼 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결제수단 연계 지원과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신한은행은 가맹점 모집과 소비자 홍보 등 플랫폼 운영 관리, 전통시장 전용 탭 구성, 온라인 판로 확대를 맡는다.

협약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월 고정료, 광고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저렴한 중개수수료(2%)만 내면 배달앱을 가입·이용할 수 있고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전사랑카드를 땡겨요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제공하고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해 배달앱을 사용하는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특화 사업으로 전통시장 카테고리 전용관을 별도 구축해 전통시장 물품을 값싸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는 사회공헌을 위한 ESG 경영 차원에서 2022년 1월 정식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300만명, 주문 1620억원,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사용자 4위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