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전역 가로지른 개기일식…천문연 지상 관측 성공

2024년 개기일식 다이아 반지의 순간.(한국천문연구원 제공)/뉴스1
2024년 개기일식 다이아 반지의 순간.(한국천문연구원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9일(현지시각 8일) 북미 전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돼 화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개기일식은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텍사스주 람파사스시(Lampasas, Texas) 기준으로 8일 낮 12시 18분부터 오후 2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됐다.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기간은 4분 26초였다.

천문연은 텍사스주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이 같이 개기일식을 관측하고,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CODEX) 핵심 연구를 위한 지상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조경석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문연-미국항공우주국(NASA)팀은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4개 필터를 통해 편광 영상과 비편광 영상을 모두 확보했다"며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낮은 코로나의 편광 특성과 지구대기의 편광 영향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분석 결과는 오는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CODEX의 관측 결과와 함께 코로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