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전셋값 38주 만에 하락 전환… 매맷값은 11주 연속 내려
부동산원 ‘4월 첫째 주 전국 주간 가격 동향’
충남, 매매·전세 모두 0.05%하락 ‘낙폭 확대’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지역 아파트 매맷값이 11주 연속 내리고 전셋값은 3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내림세를 보였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4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매매 및 전셋값은 전주 대비 각각 0.02% 하락했다. 또 충남의 매매 및 전셋값도 0.05%씩 떨어졌다.
대전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낙폭이 소폭 축소(-0.03%→-0.02%)되며 11주 연속 하락했다. 동·서구(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중구(-0.07%)와 대덕구(-0.03%), 유성구(-0.01%)는 내렸다.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0.01%→-0.02%)로 전환되며 37주 이어가던 상승세가 멈췄다. 서구(0.03%), 동구(0.02%)는 올랐지만 유성구(-0.07%), 중구(-0.04%), 대덕구(-0.03%)는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와 비교해 낙폭이 소폭 확대(-0.04%→-0.05%)됐다. 논산(0.1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서산(0.09%), 계룡(0.07%)이 뒤를 이었다. 홍성(0.39%)은 크게 떨어졌으며, 예산(-0.13%), 천안(-0.09%), 보령(-0.08%), 당진(-0.06%), 아산(-0.02%), 공주(-0.01%)도 내렸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하락 폭이 소폭 확대(-0.04%→-0.05%)됐다. 논산(0.09%), 계룡(0.08%), 보령(0.03%), 공주‧당진(0.01%)은 오름세를 보였고 홍성(-0.41%)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산(-0.17%), 예산(-0.12%), 천안(-0.05%), 아산(-0.01%)도 하락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5.9와 98.0, 충남은 96.0과 96.9를 각각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뜻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4월 첫째 주 전국의 아파트값과 전셋값 변동률은 -0.03%와 0.03%, 5대 광역시는 -0.04%와 0.00%, 지방은 -0.04%와 -0.02%로 나타났다.
세종지역 아파트값(-0.39%→-0.35%)과 전셋값(-0.33%→-0.22%)은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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