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도 나들이도 포기 못해” 대전·충남 유권자들 사전투표 행렬

8시 현재 투표율은 대전 15.85%, 충남 16.9%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낙희 김태진 기자 = 4·10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대전·충남지역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는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사람들로 줄을 이었다. 선거관리원은 투표소 입구에서 둔산1동 주민 여부를 묻고 관외와 관내 투표소로 안내했다.

대덕구 주민인 정모씨(56)는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비례대표 정당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당과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관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이 줄을 이었다. 박모씨(70)는 "운동 겸 일찍 나와서 투표하니 홀가분하다"며 "청년이든 노인이든 다 먹고 살기 힘든 지금 경제를 살릴 사람을 찍었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이모씨(43)는 "투표를 마치고 벚꽃 구경 가려고 일찍 투표한 것"이라며 "투표도 나들이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4·10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은 대전 15.85%, 충남 16.9%로 집계됐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