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향적산 봄나들이 행사 성료…“힐링축제 자리”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방문객들 호응

계룡시 ‘향적산 봄나들이’ 행사장에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계룡시 제공) /뉴스1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지난 30~31일 엄사면 향한리, 도곡리 일원에서 개최된 ‘향적산 봄나들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간 잦은 비와 꽃샘추위로 벚꽃 개화가 늦어지고 황사로 인한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 등으로 불가피하게 당초 계획했던 29일 행사를 취소하고, 30일부터 이틀간 행사를 진행했다.

휴일을 맞아 향적산과 향한리 카페거리 등 주 행사장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첫날인 30일 메인무대에서는 MC 조영구의 사회로 박성현, 강유진, 노라조, 박서진 등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 둘째 날인 31일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계 공연인 ‘왕대리 락’과 밸리댄스 & 한국무용, 국악밴드 소리맵시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헬륨풍선, 비즈공예 등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특히 시는 관람객들에게 ‘벚꽃 안테나 헤어핀’과 SNS 사진 촬영용 소품 ‘토퍼’를 기념품으로 나눠주고, 용도령·하이군 마스코트가 방문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오는 10월 열린 예정인 ‘2024군문화축제’를 적극 홍보했다.

이응우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벚꽃 만개를 코앞에 두고 아쉬움 속에 행사를 진행했지만 힐링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된 ‘향적산 봄나들이’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