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 개최…야영가능 849㎞ 지역경제 활성화

국유림 15%, 공·사유림 85%…지자체와 협업 필수적
55개 구간 2026년 완공 목표…연내 301km 추가 조성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28일 충북 보은군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민간전문가, 5개 시‧도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지난 26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 스물네번째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다.

이날 숲길‧등산전문가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대전시‧충북도‧충남도‧경북도‧세종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해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속도감 있는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동서트레일은 한국 최초 장거리트레일로서 충남 태안군 안면도부터 경북 울진군 망향정까지 총 849km 거리, 55개 구간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 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야영이 가능하도록 조성되는 동서트레일의 경우 지난해 전체구간 중 61km가 마무리됐다. 올해 말까지 301km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지역은 국유림이 123㎞(15%), 공·사유림은 726㎞(85%)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추진동력으로 해 동서트레일을 세계적인 트레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동서트레일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겠다”며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