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도심활성화특별위원장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후보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도심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60)가 임명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7일 ‘풀뿌리 지역활동가’인 김 예비후보를 인재로 영입,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4·10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전략공천한 데 이어 원도심활성화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장, 희망제작소장을 지낸 김 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공약인 신행정수도 건설 및 분권형 국가 구현을 위해 지방분권국민운동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수도권 과밀 해소에 앞장서왔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지역 내 신도심과 원도심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균형발전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자치분권과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도 원도심이 무너지고 신도심으로만 몰리면 도시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도시의 이중화 현상은 물리적 재개발이 아닌 주택‧교육‧고용‧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공동체 주도형 도시재생으로 전환할 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대흥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모두의캠프’ 개소식에서 “군림하는 구청장이 아닌 시민의 뜻을 대행하는 집행자로서 지방행정의 표준을 만들고 싶다”며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시민과 공무원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자치정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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