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을 국힘 이상민·민주 황정아, 나란히 중앙선대위 포진 눈길

李 충청 공동선대위원장·黃 혁신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정진석·장동혁·박범계·박정현 등 충청 여야 인사 중용

국민의힘 이상민(왼쪽),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공동선대위원장.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2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포진한 충청권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대전 유성을에서 맞붙는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나란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눈길을 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원톱 체제로 중앙선대위를 꾸린 국민의힘은 6선을 노리는 이상민 의원과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웠다.

또 총괄본부장에 당 사무총장인 초선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 홍보본부장에 충북 청주 청원에 공천한 김수민 전 의원을 임명했다.

대변인단엔 세종갑에 단수공천된 류제화 변호사가 참여한다.

이재명·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3톱 체제로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킨 민주당에선 6선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22대 총선 불출마)이 상임고문, 대전 유성을에 전략공천한 황정아 책임연구원이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충청 공동선대위원장으론 지역구 출마자인 박정현 최고위원(대전 대덕구), 장철민 의원(〃 동구), 양승조 전 충남지사( 충남 홍성·예산), 복기왕 전 아산시장(〃 아산갑)을 배치시켰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3선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정권심판본부장을,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초선 홍성국 의원(세종갑)은 경제폭망심판본부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이상민 충청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전·충청권의 총선 압승만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다”며 “정진석 위원장과 힘을 합쳐 국민의힘 후보들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황정아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민생경제·민주주의·저출생·인구소멸·지방소멸·안보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혁신으로 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