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 전셋값은 ‘34주 상승’
부동산원 '3월 첫째 주 전국 주간 가격 동향'
충남 매매 0.06%↓·전세 0.04%↓'하락 전환'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지역 아파트값이 낙폭을 키우며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전셋값은 3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충남지역 아파트값은 낙폭이 축소됐지만 내림세를 이어갔고, 전셋값은 한 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3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충남의 매매가격 및 전셋값은 각각 0.06%와 0.04% 내렸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낙폭이 확대(-0.02%→-0.06%)되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구(-0.09%)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중구(-0.07%), 동구(-0.04%), 유성‧대덕구(-0.02%)가 뒤를 이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05%에서 0.04%로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 대덕구(0.10%), 동구(0.09%), 서구(0.06%), 유성구(0.02%)는 오른 반면 중구(-0.03%)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비해 낙폭이 축소(-0.09%→-0.06%)됐다. 보령(0.17%), 논산(0.07%)은 상승했으며 홍성(-0.27%), 공주(-0.08%), 천안(-0.07%), 아산‧서산(-0.06%), 계룡‧예산(-0.05%), 당진(-0.03%)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상승(0.02%)에서 하락(-0.06%)으로 한 주 만에 전환됐다. 보령(0.36%)이 가장 많이 뛰었고 계룡(0.12%), 예산(0.10%), 서산(0.07%), 당진(0.01%), 당진(0.01%)도 올랐다. 반면 논산(0.00%)은 보합세를 보였고, 홍성(-0.26%), 천안(-0.10%), 아산(-0.06%), 공주(-0.01%)는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5.4와 100.2, 충남은 94.9와 96.6을 각각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세수요만 늘고 있다”며 “아파트 거래는 급매물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3월 첫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셋값 변동률은 -0.05%와 0.03%, 5대 광역시는 -0.09%와 -0.03%, 지방은 -0.06%와 -0.03%를 보였다.
세종지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낙폭이 촉소(-0.20%→-0.14%)된 반면, 전셋값은 낙폭이 소폭 확대(-0.27%→-0.29%)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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