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바이오’ 선제 대응…생명연 반도체·첨단바이오 협력 포럼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국가전략기술인 첨단바이오와 반도체를 융합해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서 선제 대응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6일 오후 2시 대전 본원 대회의장에서 나노종합기술원과 디지털 바이오 선제대응을 위한 반도체-첨단바이오 분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과 박흥수 나노종기원 원장 등 양 기관 원장 및 임직원,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등이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은 이규선 생명연 연구전략본부장과 이석재 나노종기원 나노융합기술개발본부장의 주제발표, 산‧학‧연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선 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제조혁신을 위해 바이오파운드리 등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석재 본부장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오가노이드 온칩, 합성생물학 온칩, 디지털 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핵심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국가전략기술인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대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 의제를 도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흥수 나노종기원 원장은 “첨단바이오산업의 핵심쟁점 중 하나인 디지털 기반으로의 산업 전환이 시급하다"며 "해결 방안으로 나노종기원은 생명연과 반도체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우수한 K-진단키트가 조기 개발된 것처럼 바이오와 나노기술의 협력은 국가 사회적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넓다”며 “생명연이 가진 바이오융합 신기술과 나노종기원의 반도체 플랫폼 기술이 융합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좋은 협력 성과가 만들어지도록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의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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