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사과·배 재배농가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지원

“적기 살포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

과수화상병에 걸린 배나무. (보령시 제공)/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위해 사과, 배 재배 농가에 방제약제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 말라 죽게 만든다.

특히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한번 감염된 과수원은 발병한 나무를 제거하거나 폐원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현재까지 치료약제가 없고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적기에 방제약제 살포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는 의무 사항으로 3회(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살포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손실보상금은 최소 25%에서 최대 100%까지 경감된다.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자에게 신고하면 된다. 미신고 시 농가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는 오는 8일 과수화상병 실무교육과 함께 과수농가에 방제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구연 농기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은 사전 방제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며 “과수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