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장에 신현석 성균관대 교수

신현석 기초연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장
신현석 기초연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장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양자 소재 분야 석학인 신현석 성균관대 교수(51)를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신 단장은 포항공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과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연구했다.

그는 포항공대 연구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석좌교수와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장을 역임했고, 올해부터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 단장은 차세대 반도체 미세공정을 혁신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소재보다 유전율이 30% 이상 낮은 새로운 초저유전 소재를 개발했고, ‘화이트 그래핀’으로도 불리는 육방정계 질화붕소(hBN)를 다층 단결정 형태로 대면적 제작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했다.

이런 성과 등으로 2020년, 2023년 ‘올해의 기초과학연구자’로 선정됐다.

신 단장은 “그간의 연구를 발전시켜 이차원 소재들의 다양한 응용을 탐색하고 양자 기술 및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선도할 핵심 원천소재 개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12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이차원 양자 소재 연구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신현석 단장은 선임 전부터 IBS와의 공동연구를 토대로 세계적 성과를 창출해 온 인물”이라며 “더 커진 다학제간 협력 시너지를 통해 국가 소재 기술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