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형 5대 등 헬기 7대 임차…산불 위험지역 배치

함양산림항공관리소 현장 점검

산림청 함양산림항공관리소 현장점검 모습. (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22일 함양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 국내·외 산불진화사례와 진화전략을 공유하고 산불진화헬기 출동태세를 점검했다.

산림청은 2월부터 기존 카모프 헬기 대비 속도는 1.7배 빠르고, 담수량은 3.1배로 시간당 최대 8배의 진화효율을 낼 수 있는 대형헬기(CH-47D) 5대와 중형헬기(AS332L) 2대 등 총 7대를 임차해 산불 위험지역에 분산 배치했다.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일대를 관할하고 있는 함양산림항공관리소는 기존 카모프(중형) 헬기 2대, 소형헬기 2대에 대형 임차헬기 1대 추가 배치로 신속한 출동 태세를 갖췄다.

17년 경력의 산불진화 전문가 미국인 데니스 기장은 “2022년 미국 뉴멕시코주와 2021년 캘리포니아 엘도라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에 참여했다”며 “대한민국 산불진화에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양국의 산불진화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지형에 최적화된 진화전략을 수립해 봄철 산불재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