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서 AI·XR 등 최신 기술 공개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및 통신, 미디어 등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ETRI는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확장현실(XR)과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자유도(3차원 공간에서 운동하는 물체의 여섯 가지 회전 및 병진 동작 요소) 입체영상 저작 기술,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 등 4개 기술을 공개한다.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은 도심 핫스팟이나 공항, 경기장 등 사용자의 트래픽이 많이 유발되는 밀집 지역에서 사용자 체감 전송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
실내 거주지, 사무실 등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반경의 5G 스몰셀 기지국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 학교, 병원, 경기장 등에 응용 가능하다.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기술은 공중 이동체를 활용해 지형·지물에 대한 제약 없이 이동통신 인프라 부족 및 붕괴 지역에 신속하게 대용량 장거리 5G 비상 통신망을 구축한다.
XR,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은 그래픽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의 개입 없는 자동화된 실사 입체영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광고, 전시, 공연 및 교육 콘텐츠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실시간 MIV 재현 기술은 3차원 공간에서 시청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시청자에게 보이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현함으로써 현실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 기술은 스트리밍 기반 이머시브 비디오 서비스 및 실사와 CG 객체가 융합된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ET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기술의 글로벌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해외기관과 공동연구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최근 관심도가 높은 통신, 미디어,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연구원의 기술경쟁력을 소개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선구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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