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동구 ‘장철민·황인호·정경수’ 3인 경선 돌입

23일까지 진행…과반 득표자 없으면 26·27일 결선 투표
대전 유성갑·충남 당진 경선 결과 21일 오후 발표 예정

왼쪽부터 장철민·황인호·정경수 예비후보.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대전 동구의 22대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3인 경선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전국 23개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하면서 동구를 장철민 현 의원(40)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65) 간 2인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컷오프된 정경수 변호사(여·51)의 재심청구가 전국 16건의 이의 제기 중 유일하게 인용되며 14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3인 경선지역으로 변경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철민 의원은 “깨끗하고 멋진 경선을 치르겠다. 민주당의 총선 압승을 위해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호 전 구청장은 “경선 후보가 두 명이든 세 명이든 개의치 않는다. 그저 제 할 일을 성실히 하며 동구와 이 나라의 정상화를 위해 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경수 변호사는 “오직 민생과 국익만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민생법안을 촘촘히 챙기고, 소통과 공감으로 구민의 든든한 대리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동구 경선은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ARS 투표 및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각 50% 반영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6~27일 결선투표(현역 의원이 참여하는 3인 이상 경선에 적용)가 치러진다.

한편 지난 19일 시작된 대전 유성갑(조승래 현 의원 vs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과 충남 당진(어기구 현 의원 vs 송노섭 전 중앙당 부대변인) 경선 결과는 21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