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7년까지 특수진화대 전원 계약직에서 공무직으로 전환
435명 중 공무직 390명…60세 이상 45명은 기간제 근무
2019년 월급제로 급여체계 변경…개인당 연 101만원 지급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2027년까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이하 ‘특수진화대’) 전원을 공무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특수진화대는 지역구분 없이 광역단위 산불 대응을 위해 2016년 100명(기간제)을 시범적으로 출범한 후, 현재 435명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산림청은 2019년 강원도 고성과 속초 산불에 대응하면서 10개월 단기 계약직으로 운영되어 온 특수진화대원의 고용안전성을 도모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2020년도 160명이던 공무직을 2023년 210명, 2024년 20명을 각각 추가 전환해 현재 390명이 공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기간제로 남아 있는 45명은 공무직으로 채용이 불가한 60세 이상으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기간제로 근무 중이며, 2027년까지 전원 공무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2019년 산림보호법을 개정해 특수진화대 설치 근거를 마련, 일당제를 월급제로 급여체계를 변경했다. 또 급식비(월 14만원), 명절휴가비(연 132만원), 복지포인트(연 50만원) 등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2022년 추경을 통해 그동안 초과근무수당이 없어 야간진화와 휴일근무 시 대체휴무를 실시하던 것을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처우개선 명목으로 개인당 연간 101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산림청은 특수진화대원의 안전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산불진화 전문공무원(공중진화대) 10명을 지방산림청으로 파견해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산불을 진화하는 산림청 소속 조직은 3곳이다. 산불 난이도와 역할에 따라서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전문예방진화대로 나뉘어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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