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보연, 쿠웨이트 과학진흥재단 등과 AI 데이터 기술 교류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5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과학진흥재단(KFAS), 쿠웨이트과학기술대학교(KCST)와 중동지역 전략적 교류 협력을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FAS는 1976년에 설립된 쿠웨이트의 비영리 국왕 직속 기관으로 국가 과학기술 혁신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과학교육, 인재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KFAS는 KISTI와 2022년 진행한 쿠웨이트 고등학생 대상 데이터 교육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었다.
KFAS는 KISTI와 교류 협력을 확대해 쿠웨이트 인재들의 빅데이터 역량 혁신 및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 디지털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KFAS와의 업무협약은 △KISTI와 쿠웨이트 연구기관 간 협력 공동 연구개발 발굴 △데이터, 슈퍼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전환 등 분야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장단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데이터과학 교육 통한 미래인재 양성 및 STEM 분야의 교육 콘텐츠 개발 협력 등이 골자다.
KCST는 2008년 아미르 칙령으로 인가를 받은 쿠웨이트의 사립대학으로 전자통신공학, 컴퓨터공학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의 학사과정을 제공하고 학문적 우수성 추구를 통해 중동에서 선도적인 과학기술 대학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KCST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과학기술 국가정책 및 연구개발 성과평가 관련 협력적 공동 연구 사업 개발 △정보통신기술 분야 협업 프로젝트 및 연구 경험 공유를 위한 전문가 교류 △심포지엄,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한 과학기술 분야 정보 교환 및 협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미나 라잡 팔한 KFAS 총장은 “KIST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역량개발을 넘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야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과학기술 지식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칼리드 알베개인 KCST 총장은 “양 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정보 인프라 및 소속 전문가들의 상호 교류를 증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 정병하 대사는 한국과 쿠웨이트는 1979년 수교 이후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 왔고 이번 KFAS 등과 KISTI의 만남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열렸다"며 "대사관에서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분야와 교육 등 미래지향적 협력이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쿠웨이트 두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사업 및 교육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KISTI가 보유한 슈퍼컴퓨팅, 과학기술 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등에 기반한 데이터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중동지역 해외기관과의 교류를 위해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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