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확보’ 기계연 5일 조직개편 단행

류석현 원장 “세계적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

한국기계연구원 전경. /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일 기계연에 따르면 오는 5일부로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과 정부의 전략 분야, 인력 육성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국가 12대 전략기술 중 직접적 연계 분야를 발굴해 전략기술 연구개발은 물론 국가기술연구센터, 글로벌TOP전략연구단 등 정부 정책 추진 방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연구소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전략기술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자율제조연구소, 수소 분야는 탄소중립기계연구소, 첨단로봇 제조 분야는 AI(인공지능)로봇연구소를 설치한다.

또 각 연구소의 하부조직으로 반도체장비연구센터, 액체수소플랜트연구센터, 바이오기계연구실 등이 신설돼 특정 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조직으로 육성된다.

이들 연구소는 부원장의 최고 기술관리자(CTO) 역할을 강화하고 연구 조직간 융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원장 산하에서 부원장 산하로 전격 배치된다.

또 연구실 → 연구센터 → 연구본부 → 연구소까지 점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단계적 조직 발전 체계를 마련해 조직의 성장을 집중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기계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 AI 기술 접목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를 신설하고, 가상공학연구센터, 산업기계DX연구실 등을 통해 기계산업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또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인재 확보 전략에 맞춰 과학기술 인재를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양성 기반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기계연은 개편된 조직을 바탕으로 빅픽처경영(Big Picture), 본질경영(Essence), 속도경영(Speed), 인재경영(Talent) 등 BEST-KIMM 경영을 통해 K-Machine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가전략기술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2030년 Digital-KIMM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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