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설 연휴 전·후 환경오염 행위 특별감시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이 설 연휴 기간 전·후로 환경오염행위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설 연휴 취약시기를 악용한 환경오염물질의 불법 배출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연휴 기간 중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강환경청은 연휴 전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및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 및 오염우심지역 중심 순찰, 연휴 중 24시간 상황실 운영, 연휴 후 사업장 기술지원 등 3단계로 구분해 실시할 예정이다.
단계별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연휴 전(2월1~8일)에는 전년도 환경법 위반 사업장 등 환경관리 취약업소에 특별감시계획을 통보해 자율적인 점검 및 정비를 유도하고 대기·폐수·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 유해화학물질취급업소,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 및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휴 중(2월9~12일)에는 환경오염사고 신고·접수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순찰감시반을 편성해 오염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불법 오염행위에 대비할 계획이다.
연휴가 끝난 2월15일까지는 연휴 기간 중지돼 있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사업장 요청 시 환경관리 취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희송 청장은 “관리·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연휴 기간에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휴 전에 사업장 스스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자체 비상 연락망을 정비해 환경오염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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