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수 대전 중구의회 의장 "개혁신당 입당, 4·10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무소속 윤양수 대전 중구의회 의장(59)이 이준석의 ‘개혁신당’에 입당해 4·10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다.
윤 의장은 2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다”며 “개혁신당 소속으로 4월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중구의회 다선거구(유천·문화·산성동)에서 당선된 후 의장 선출 과정에서의 당내 분란으로 같은 해 10월 탈당했던 윤 의장은 “조만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만나기로 했다. 2월 10일 설 전까지 입당할 계획이고 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례신학대 출신 목사로 사회복지시설 야곱의집 대표,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을 지낸 그는 “지난 1년 6개월간 의장으로서 활동하며 어느 정도 지역을 선점했다고 생각한다”며 의회 수장에서 집행부 수장으로의 변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김광신 전 구청장이 지난해 11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재산 축소 신고)로 직위를 상실(당선무효형 확정, 벌금 150만원)하면서 성사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당에 귀책사유가 있는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제3지대 신당 후보의 등장으로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중구청장 재선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구청장 재선거에는 24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5명(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이광문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강철승 전 황운하 국회의원 보좌관,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 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국민의힘 2명(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 윤선기 전 대전시당 부위원장)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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