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대전 오피스텔 매매가 0.82% 하락

전분기 대비…전국 평균‧세종 보다 더 떨어져
전세는 0.78% 내리고 월세는 0.33% 올라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한국부동산원 제공)/ 뉴스1 ⓒ News1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2023년 4분기 기준 대전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0.8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0.56%)과 세종(-0.62%) 보다도 더 떨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2024년 1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직전 분기(3분기)보다 0.5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전은 0.82% 내리며 전국 평균(-0.56%)은 물론 세종(-0.62%)보다 더 하락했다.

5대 도시와 비교하면 대구(-1.21%)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부산(-1.05%), 광주(-1.09%), 대전(-0.82%), 울산(-0.63%) 순으로 하락했다. 기타지방은 1.02% 내렸다.

대전의 오피스텔의 전세가격은 -0.78% 하락하며 부산(-0.54%), 울산(-0.61%) 보다 낙폭이 컸으나 광주(-1.28%), 대구(-0.85%)보다는 낙폭이 낮았다. 세종(-0.78%)은 대전과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대전의 오피스텔 월세는 0.33% 오르며 5대 광역시 중 울산(0.33%)과 함께 5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보합(0.00%), 대구(-0.06%), 부산(-0.12%)은 하락했다. 세종시는 0.09% 상승했다.

대전의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1194만7000원으로 전국 평균(2억911만1000원)보다 낮았으며, 평균 분양가도 ㎡당 2224만원으로 전국 평균(㎡당 5278만원)에 비해 낮았다.

대전의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9030만8000원이며 월세가격은 평균 보증금 9787만원에 월세 46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의 월세가격은 평균 보증금 419만8000원에 월세 41만9000원으로 대전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없어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나마 전세보다는 월세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