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율 전국 3위’ 예산군, 생활인구 늘리기에 집중

작년 300만명 찾은 예산시장 ‘지속적 생활인구 확보’
전국단위 축제 발굴, 출생아‧청년 지원도 꾸준히 확대

예산군청 전경./뉴스1

(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예산군은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생활인구 늘리기’ 등 인구유입 대책에 집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충남 예산군과 대구 서구, 부산 동구, 전남 신안군, 경기 가평군, 경북 울릉군, 전북 순창군, 강원 고성군, 충남 금산군 등 9곳이다. 이 중 예산군은 세 번째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산군은 지난해 다자녀가구 기준을 기존 3자녀 이상이었던 것을 2자녀 이상을 양육하고 막내가 20세 이하인 가구로 완화했다. 다자녀 대학입학축하금, 다자녀 전월세 보증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등 다자녀 관련 시책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청년 연령을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상향 조정해 청년 전월세 보증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임대료 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전입 근로자 정착지원금 등 관련 시책 지원 대상도 늘렸다.

예산군은 출생아 수는 2021년 215명에서 2022년 231명, 2023년 281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생활인구 늘기기에도 나서 지난해 3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예산상설시장을 비롯해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모노레일, 삽교곱창거리 등이 전국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에도 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제3회 글로벌 푸드챔피언십 요리대회, 제13회 명주대상 등 전국 규모 축제를 개최해 생활인구 확보에 나선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출산과 육아여건 조성, 맞춤형 전입지원, 인구와 일자리 마련을 위한 산단 조성, 생활인구 시책 발굴을 전략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hansun21@news1.kr